[상보]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나스닥 0.61%↓

입력 2022-10-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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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국채금리 장중 4.239%, 2008년 이후 최고치
연준의 고강도 긴축 지속 전망에 국채금리 오름세 유지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준 금리 조만간 더 높아질 것”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호조에 하락폭 제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22포인트(0.3%) 하락한 3만333.5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38포인트(0.8%) 떨어진 3665.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5.66포인트(0.61%) 내린 1만614.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39%까지 오르면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4.62%까지 올라 2007년 8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지속한다는 우려에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실망스러울 정도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준의 금리가 조만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커 총재는 “금리가 올해 말까지 4%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더 긴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채금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긴축을 가속화하면서 계속해서 주식 시장에 역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감소해 연준의 고강도 긴축 가능성을 높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보다 1만2000명 감소한 2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아메리벳증권의 그렉 파라넬로는 CNBC에 “연준이 우선해야 할 지표는 고용”이라며 “고용시장이 견조하다는 것은 연준이 해야 할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청신호”라고 말했다.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8.7을 기록해 전달 –9.9%에 이어 2개월 연속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했다. 시장 전망치인 –5%도 밑돌았다.

다만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IBM과 AT&T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각각 4.73%, 7.72% 올랐다.

테슬라는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으나, 매출과 차량 인도량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6.65% 떨어졌다.

아메리칸항공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3.79% 하락했다.

한편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4% 하락한 115.9를 기록해 경기 침체가 발생 가능성을 높였다.

콘퍼런스보드는 “지표가 몇 달째 하락하고 있는 것은 연말 이전에 점차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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