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핫이슈] 모태펀드 예산 반토막 질타에도 선방한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입력 2022-10-13 18:14 수정 2022-10-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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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11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홍정민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13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11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홍정민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국내 벤처·스타트업 마중물인 정부 모태펀드의 내년도 예산도 삭감을 두고 국정감사장에서 한국벤처투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민간 펀드를 많이 유입시켜 충격을 많이 완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하며 큰 문제에 휩싸이지 않고 선방했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은 민간 투자의 마중물로 모태펀드 투자액을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내년 예산은 2배는커녕 40%가량 감소했다”며 “경기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에 모태펀드가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는 VC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도 “모태펀드는 출자금 대비 자펀드 조성 효과인 승수효과가 4배가 넘으며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며 “내년 예산이 현 대통령의 공약과 달리 줄어든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이전 비용이 1조가 넘어가는데 이를 조금만 모태펀드로 늘리면 될 텐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유웅환 신임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금융권에서 모험자본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싶고, 1200조 원에 달하는 대기업들의 사내유보금이 벤처기업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가 모든 것을 다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민간이 나서서 다음 단계를 준비할 차례”라고 답했다.

유웅환 대표는 광운대 컴퓨터공학과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인텔 수석매니저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상무, 현대자동차연구소 이사, SK텔레콤 부사장(ESG 혁신그룹장)을 거친 산업 전문가다. 유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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