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그룹, 달러강세ㆍ금리 인상에도 수혜 기대…“위기 대비 자신 있다”

입력 2022-10-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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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폴라리스그룹)
(사진제공=폴라리스그룹)

고물가ㆍ고금리ㆍ고환율 등 이른바 ‘3고 시대’ 도래로 글로벌 경제위기가 예고되는 상황 속에서도 사업전망이 밝은 기업이 있다. 여타 기업과 달리 달러 강세,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 시행 등이 오히려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폴라리스그룹이다.

폴라리스그룹은 오피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폴라리스오피스, 공조부품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 인조가발 원사를 생산하는 폴라리스우노 3사로 구성돼 있다.

13일 폴라리스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유상증자, 보유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자금조달로 현금성 자산을 확보했다. 또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고 있어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우려도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히려 선제적으로 미래성장 동력 발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여지가 있다.

폴라리스그룹 내 IRA 시행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은 폴라리스세원이다. 폴라리스세원는 공조부품 전문기업으로 고객사를 통해 미국 테슬라, GM, 포드, 리비안 등에 전기차관련 공조부품을 공급 중이다. 대부분의 미국 전기차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IRA 시행으로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이 증가하면 수주 및 납품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폴라리스세원 본사 전경 (사진제공=폴라리스그룹)
▲폴라리스세원 본사 전경 (사진제공=폴라리스그룹)

특히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확보하고 있어 미국 내 전기차향 공조부품 수요가 증가하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멕시코가 캐나다와 함께 원산지 예외 규정 혜택을 받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폴라리스세원의 공조부품에 대한 업체들의 선호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폴라리스세원 관계자는 “매년 전기차향 공조부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IRA 시행으로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미국 내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에 맞춰 생산 캐파를 확대하고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에는 폴라리스우노가 웃었다. 폴라리스우노는 가발용 합성사를 생산해 전량 수출 중이다. 주력 제품은 브레이드 원사(브레이드사)로 모발에 땋아서 사용하는 가발이다. 흑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아프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난연, 발수 등 기능성을 추가한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폴라리스우노 본사 전경 (사진제공=폴라리스그룹)
▲폴라리스우노 본사 전경 (사진제공=폴라리스그룹)

올해 2분기 실적을 통해 원달러 강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0억원, 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0%, 58% 증가했다. 판매 호조에 따른 외형과 수익성 확대 외에도 원달러 강세효과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정상화에 따른 제품 판매 증가와 킹달러(강달러) 수혜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폴라리스우노 관계자는 “높은 수출비중으로 원달러 강세 수혜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중장기적으로 원달러 강세에만 의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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