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부담에 가계대출 줄었다… “신용대출 크게 감소”

입력 2022-10-13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 '9월 가계대출 동향' 발표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의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금리가 7%대를 웃도는 신용대출이 두드러지게 줄은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도 축소됐다.

금융위원회가 13일 발표한 '9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30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8월에는 8000억 원 증가했지만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출 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2조 원 증가하며 전월(2조7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주택 매매거래 부진에도 집단대출과 전세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진데 따른 것이다.

반면 신용대출 및 비주담대 등 기타대출은 3조3000억 원 감소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1조2000억 원 감소했다. 주담대는 집단대출(5000억 원 증가), 전세대출(6000억 원 증가)을 중심으로 9000억 원 늘었는데 전월 1조6000억 원보다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1조8000억 원 감소)을 중심으로 1조1000억 원이나 줄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1000억 원 감소했다. 상호금융(5000억 원 감소)과 여전사(5000억 원)이 두드러진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저축은행은 2000억 원, 보험은 6000억 원 증가했다.

금융위는 "8월 증가했던 가계대출이 다시 감소로 전환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서민·실수요자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85,000
    • -0.24%
    • 이더리움
    • 3,265,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35,900
    • -0.93%
    • 리플
    • 719
    • -0.55%
    • 솔라나
    • 192,800
    • -0.92%
    • 에이다
    • 473
    • -1.25%
    • 이오스
    • 638
    • -1.54%
    • 트론
    • 208
    • -1.42%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72%
    • 체인링크
    • 15,150
    • +0.6%
    • 샌드박스
    • 340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