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압도적 지지로 4번째 러시아 규탄 결의안 채택

입력 2022-10-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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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143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
러시아의 우크라 점령지 불법 병합 시도 규탄
전쟁 이후 채택된 4개 반러시아 결의안 중 가장 많은 찬성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뉴욕(미국)/신화뉴시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뉴욕(미국)/신화뉴시스

유엔 회원국들이 압도적 지지로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불법적으로 병합하려 한 러시아의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유엔총회에서 채택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회원국들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특별총회에서 이 같은 러시아 규탄 결의안을 찬성 143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했다.

유럽연합(EU) 주도로 마련된 결의안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4개 지역(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지역에서 강제 주민투표를 통해 불법 합병을 시도한 사실을 규탄하고, 병합 선언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유엔총회는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로 4건의 러시아 규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3월 2일에는 러시아의 즉각 철군을 요구한 결의를, 3월 24일엔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위기에 대한 러시아의 책임을 명시한 결의를, 4월 7일엔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퇴출 결의를 채택했다.

이번 결의는 4건 중 가장 많은 회원국의 지지를 받았다.

결의안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한 한국과 유럽, 일본, 미국 등은 일제히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러시아와 북한, 벨라루스, 니카라과, 시리아만 반대표를 행사했다.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은 기권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투표는 러시아를 규탄하는 국제적 단결을 보여줬다”며 “미국은 러시아의 가짜 주민투표를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투표가 다수의 국가들이 러시아의 계속된 전쟁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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