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혼다, 美 배터리공장 오하이오주에 세운다

입력 2022-10-12 09:30 수정 2022-10-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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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파우치 배터리셀ㆍ모듈 양산…바이든 "미국의 승리"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의 완성차 업체 혼다의 합작법인이 미국 중부 오하이오주를 신규 배터리 공장부지로 선정했다.

11일(현지시각)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혼다는 이날 오하이오의 주도인 콜럼버스 남서쪽에서 64㎞ 떨어진 파예트 카운티에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8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총 44억 달러(약 6조3000억 원)를 투자해 미국에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공장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2025년 말부터는 파우치 배터리셀 및 모듈을 양산하게 된다. 생산된 배터리는 혼다 및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애큐라(Acura) 전기차 모델 등 북미에서 조립되는 자동차에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합작해 건설할 공장은 오하이오주 현지에서 약 22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하이오 주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혼다와 공장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LG와 혼다가 오하이오주에서 전기 자동차 배터리 제조 및 공장 설비 재편성을 위해 50억 달러 이상을 약속한 것은 미국과 오하이오의 또 다른 승리”라며 “지난달 내가 인텔 오하이오 공장 기공식에서 말했듯이 지금은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라는 꼬리표를 묻어버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미국 내 전기차 제조 붐을 주도하고 있다고 자화자찬했다. IRA는 북미에서 제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 혜택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내 경제계획의 중추”라며 “미국이 세계를 다시 이끌고, 우리 공급망과 인프라, 제조업을 이곳 조국에서 재건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와는 별개로 제너럴모터스(GM)와 오하이오 합작1공장(40GWh), 테네시 합작2공장(45GWh), 미시간 합작3공장(50GWh)을 짓기로 했다. 또 스텔란티스와는 캐나다 온타리오 합작공장(45GWh) 계획을 발표하는 등 5개의 합작공장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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