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폰 사용자가 애플페이 앱을 쓰고 있다. AP뉴시스
애플의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다음 달 30일부터 국내에서 시작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 서비스와 관련한 내용을 담은 현대카드의 약관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됐다. 아직 현대카드 홈페이지에는 공식적으로 이번 약관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유출된 약관에는 ‘현대카드 주식회사가 가입고객에게 제공하는 애플페이 결제서비스’라는 내용이 담겼다.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의 정의도 설명됐다. 본문에는 ‘본인의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오프라인 및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승인 절차를 수행하는 서비스’로 표기됐다.
구체적인 약관의 시행시기도 나왔다. 유출된 내용에는 “본 약관은 2022년 11월 30일부터 시행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애플페이 국내 도입설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애플이 지난 4월말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국과 일본의 애플페이 서비스를 맡을 간부급 인력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면서 도입설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양측은 매번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해왔다.
만약 이번에 유출된 약관대로라면 다음 달 말부터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은 코스트코,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 프랜차이즈(가맹점) 등 대형 카드 가맹점부터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