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핫이슈] 한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 이어 나간다

입력 2022-10-07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상폭·시기·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미치는 영향 점검하며 결정
연간 기준 소비자물가 올해 5%대 초반, 내년 3%대 중후반 전망
연간 경상수지 흑자폭 지난해에 비해 축소, 8월 적자 가능성 있으나 9월 흑자 전환 전망

(고이란 기자 photoeran@)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7일 한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2022년도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현황 등 자료를 통해 앞으로도 한은은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 상승률이 목표수준(2%)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현재의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는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환율이 추가적인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소비자물가는 상당기간 5~6%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올해 5%대 초반, 내년 3%대 중후반을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환율 상승 등 상방리스크와, 국내외 경기둔화 등 하방리스크가 혼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기준금리 인상폭과 시기, 경로 등은 주요국 통화정책,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여건 변화가 국내 물가와 성장흐름,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리인상에 따라 우려되는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한 리스크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시로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필요시 금리 이외의 정책수단을 적절히 활용해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7월28일 한은은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해 주택금융공사 안심전환대출에 1200억원 출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밖에도 8월 경상수지는 큰 폭의 무역적자(-95억달러)로 인해 적자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9월에는 무역적자폭 축소, 본원소득 흑자 등에 힘입어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이후엔 무역수지 흐름에 주로 좌우되면서 월별 변동폭이 클 것으로 봤다.

연간기준으로는 무통관수출 증가, 본원소득 흑자 등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하겠지만, 높은 에너지가격 지속,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흑자폭은 지난해에 비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27,000
    • -2.58%
    • 이더리움
    • 4,647,000
    • -3.27%
    • 비트코인 캐시
    • 526,500
    • -1.86%
    • 리플
    • 658
    • -3.24%
    • 솔라나
    • 198,800
    • -7.62%
    • 에이다
    • 572
    • -2.72%
    • 이오스
    • 790
    • -3.66%
    • 트론
    • 183
    • +1.1%
    • 스텔라루멘
    • 127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4%
    • 체인링크
    • 19,390
    • -5%
    • 샌드박스
    • 445
    • -3.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