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머티리얼은 지난 27~28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3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694개 기관이 참여해 451.5대 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공모 금액은 60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395억 원 수준이다. 전체 신청 수량 중 97.4%가 공모가격 희망밴드 상단인 3만 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30.96%가 의무보유 확약을 걸었다.
탑머티리얼은 2차전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과 고성능 전극 및 차세대 양극재 개발·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양극재 생산설비 투자,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노환진 탑머티리얼 대표이사는 “탑머티리얼의 2차전지 분야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상장 후 고성능 전극 및 차세대 양극재를 기반으로 2차전지 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탑머티리얼은 다음 달 4~5일에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해 10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