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장 변동성에 긴급 국채매입…내달 14일까지 하루 최대 50억 파운드 매입

입력 2022-09-29 08:25 수정 2022-09-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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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 최종 610~650억 파운드 전망
사상 최저치 기록한 파운드ㆍ달러 환율 일부 회복
5% 웃돌던 30년물 금리도 3%대 급락

▲영국 런던에서 지난달 4일 영란은행 건물이 보인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런던에서 지난달 4일 영란은행 건물이 보인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극심한 시장 변동성을 막기 위해 긴급 국채 매입을 결정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OE는 성명을 내고 “시장을 진정시키고 금융 시장 문제가 더 큰 경제적 피해를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 규모와 상관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서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 정책을 예고한 뒤 외환ㆍ채권 시장이 요동친 데 따른 것이다. 당국의 지나친 감세로 정부 부채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 속에 이번 주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사상 최저 수준인 1.03달러까지 하락했다.

또 3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돌파했고 10년물 금리는 4.5%를 기록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정부 개입 소식에 이날 환율은 1.0891달러까지 올랐고 30년물 금리는 3.93%로 급락했다.

BOE는 내달 14일까지 하루 최대 50억 파운드(약 7조7000억 원) 상당의 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과 텔레그래프는 당국이 총 610억~650억 파운드를 매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20년 이상 만기 국채 10억 파운드를 매입하며 시작을 알린 BOE는 11월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 상황을 다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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