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 우세…상승속도 두번째로 빨라”

입력 2022-09-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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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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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무역수지 적자와 장기외채 비중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 원·달러 환율의 상승 속도가 제어될 수는 있겠으나 환율 레벨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는 두번째로 빠른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8월 무역수지는 월간 기준 최대 적자를 기록했는데 6개월 평균으로 보면 금융위기 당시보다 무역수지가 악화됐다”며 “GDP 대비 장기외채 비중도 금융위기 당시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2015년, 2018년 등 과거 환율 상승 국면에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동반되며 변곡점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경기둔화 속도를 지난 3개월 수준으로 가정하면 오는 12월에는 모든 국가의 경기선행지수가 기준점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미국의 긴축이 상대적으로 강할 때 글로벌 달러 강세와 이머징 통화 약세가 동반됐다”며 “2009년 3월 여타 선진국 대비 미국의 긴축 강도가 꺾이는 시점에 아시아 통화지수도 반등했으나, 지금은 미국의 긴축 속도와 강도가 우위인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겨울철 에너지 위기와 맞물린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히 유로화 약세와 추가적인 달러화 강세를 전망하는 이유라고 봤다.

권 연구원은 “한국도 겨울로 갈수록 에너지 수입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에너지 수입금액과 교역조건지수 간에는 6개월 가량의 시차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무역수지 적자와 장기외채 비중 등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의 추가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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