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미국서 중소기업 수출 상담 5100만 달러 달성

입력 2022-09-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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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진행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쇼케이스 현장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쇼케이스 현장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홈쇼핑을 비롯한 롯데그룹 6개 유통사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상담실적 5106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홈쇼핑이 2016년부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대표 상생 프로그램이다.

롯데홈쇼핑 단독으로 진행하던 수출 상담회를 이달 독일을 시작으로 6개 유통 계열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함께 진행하는 그룹 차원의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사업으로 확대하고, 한류 영향으로 K-컬처 소비가 활발한 미국 뉴욕에서 ‘한미 스타트업 써밋’, ‘한류 공연’ 등과 연계해 개최됐다.

해외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식품, 뷰티 관련 국내 우수 중소기업 120개 사, 미국 등 글로벌 바이어 320여명이 온∙오프라인 상담회에 참여했다. 현지의 높은 관심으로 사전 등록된 인원보다 2배 이상 많은 바이어가 모여들어 누적 상담건수 500건 이상을 올렸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가 그룹 차원의 상생 활동을 확대된 배경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적극적인 상생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지난 5월 참석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롯데지주 및 유통 관련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협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는 등 평소 ‘사회적 책임에 따른 상생’을 강조해왔다.

미국 뉴욕 맨해튼 남동부에 위치한 피어17에서 열린 행사에는 수출 상담회, 제품 쇼케이스, K-컬처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엑스포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매칭된 해외 바이들과 온라인 화상 상담 기회도 진행했다. 또한, K뷰티, K푸드 등을 활용한 ‘조성아 원장의 K-메이크업쇼’, ‘최현석 쉐프의 K-쿠킹쇼’ 등의 현장이벤트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뷰티 전문 기업 더마네이처코스메틱스의 박은희 마케팅팀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해외시장진출 지원사업들이 사실상 중단되는 등 중소기업들이 신규 시장 발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며 “롯데그룹의 지원으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행사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기간 피어17 야외 광장에서는 국내 캐릭터 전시 붐을 일으킨 ‘벨리곰’의15M 크기 조형물을 전시한 ‘어메이징 벨리곰’ 행사를 진행했다. 타임스퀘어 등 뉴욕 유명 관광지에서 ‘벨리곰’이 출연하는 ‘깜짝 카메라’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 브랜드 관심도가 높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 수출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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