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연준 자이언트스텝ㆍ강달러에 하락…WTI 1.2%↓

입력 2022-09-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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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3연속 75bp 인상
경기침체ㆍ수요부진 우려 불거져
ICE 달러지수, 장중 2002년 이후 최고치
미국 휘발유 수요 2월 이후 최저치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과 강달러에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달러(1.2%) 하락한 배럴당 82.9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0.79달러(0.9%) 하락한 배럴당 89.83달러로 집계됐다.

WTI와 브렌트유 각각 7일과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 초반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 동원령 소식에 석유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배럴당 2달러 이상 올랐지만, 이후 연준의 자이언트스텝과 강달러에 반락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연준은 이틀간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3연속 자이언트스텝으로, 유가는 연준의 긴축이 경기침체를 일으켜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여기에 ICE 달러지수는 장중 한때 110.878달러를 기록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석유 구매자들에게 부담을 안겼다.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는 보고서에서 “지금의 하락세는 달러 강세와 관련이 있다”며 “우린 여전히 단기적인 달러 방향을 유가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휘발유 수요가 줄어든 점도 유가 하방 압력을 높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4주간 미국 내 휘발유 수요는 하루 850만 배럴을 기록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애널리스트는 “오늘 눈에 띄는 데이터는 휘발유 수요의 지속적인 약세”라며 “바로 이것이 시장을 괴롭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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