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제한적 조정후 재상승 모색할 듯

입력 2009-03-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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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유동성 랠리 지속 전망...코스피, 1160-1340포인트 예상

지난 주말 국내 증시는 주식시장이 오랜만에 하락으로 반전하면서 기술적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3월 코스피지수가 급반등하는 과정에서 이렇다할 조정이 없이 저점대비 25% 가량 상승했다. 이처럼 단기 급등에 대한 기술적 측면의 이격 부담에 자연스러운 조정장이 연출된 것이다.

그러나 시장을 압박했던 부정적 요인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와 국가별로 강화되고 있는 양적 완화 정책이 금융불안을 완화시키고 있다.

특히 3월 금융위기설을 민감하게 반영하던 원달러 환율도 빠르게 하향 안정되면서 1300원대로 내려 앉아 더 이상 주가 하락의 촉매제로 작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처럼 증시 제반 여건들이 우호적인 가운데 향후 국내 증시가 또 다시 한번 랠리를 펼쳐갈 수 있을지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30일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을 비롯해 경기 싸이클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다"며 "4월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1분기 어닝 시즌도 기대 이상의 결과가 예측돼 증시 여건은 한층 더 호전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이번 베어마켓 랠리의 성격을 대변할 수 있는 유동성 랠리의 조건들 가운데 펀더멘탈 요인들의 긍정 적인 변화까지 확인된 상황은 아니지만, 낮아진 위험 수준, 급격히 증가한 시중의 단기성 자금, 마이너스 국면에 진입한 실질금리 등을 감안할 때 분명히 이를 뒷받침할 만한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4월 국내 증시는 3월중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단기급등 부담, 장기추세선(200일선)에서의 기술적 저항, 아직도 부정적 견해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펀더멘탈 전망 등이 상승 탄력을 약화시키거나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주택경기 회복 조짐으로부터 금번 금융위기의 실마리가 풀어지고 있고 양적 완화와 구조조정의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되며 유동성 조건들이 충족돼 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유동성 랠리가 지속될 전망으로 코스피는 최고 1340포인트에서 최저 1160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기술적 차원의 추가 조정이 수반되더라도 조정의 폭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류 연구원은 "현재 풍부한 증시 주변자금과 리스크 선호도를 보여주는 신용잔고 추이가 일반투자가들의 심리를 대변해 주고 있다"며 "매물 분포상 1200포인트대 초반은 과거 잠재적 매물의 의미에서 이제는 새로운 매수세력의 등장(일종의 손바뀜)으로 의미가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주 중반 산업생산 등과 함께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될 예정인데, 만약 경기선행지수에서 시장의 기대대로 경기 바닥통과 가능성을 시사하는 반전 시그널이 출현한다면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현재의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 고민은 어느 정도 완충이 가능해질 수 있는 동시에 경기사이클 측면에서 새로운 증시 국면의 출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거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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