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가는 척 여직원 집 몰래 들어가 불법촬영…파면된 환경부 직원 엽기행각

입력 2022-09-21 15:55 수정 2022-09-21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이미지투데이
▲출처=이미지투데이

환경부 소속 간부급 공무원이 성범죄를 저질러 파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징계의결서에 따르면 공무원 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여직원 B 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불법으로 내부를 촬영했다. 현관 비밀번호는 회식 후 B 씨를 데려다주면서 알아냈다고 한다.

심지어 A 씨는 출장을 간다고 결재를 받은 뒤 근무시간에도 C 씨에 집에 무단 침입했다. 벽걸이형 에어컨 송풍구에는 메모리카드가 탑재된 소형 카메라를 설치했다.

환경부 내부의 성 비위는 이뿐만이 아니다. 국립환경과학원 소속 행정서기 C 씨는 충북 청주시 소재 한 주점에서 피해 여성에게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 반 알을 맥주에 몰래 섞어 마시게 한 후 모텔에서 항거불능 상태의 피해자를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그 역시 올해 1월 파면됐다.

이처럼 최근 5년간 환경부와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 징계 총 405건 중 성 비위 관련 징계는 42건(10.4%)에 달한다. 징계 중 해임·파면은 25%였고, 대부분은 정직 이하 수준의 징계였다.

이 의원은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서라도 성폭력 예방 교육뿐만 아닌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32,000
    • -3.23%
    • 이더리움
    • 4,677,000
    • -3.25%
    • 비트코인 캐시
    • 526,000
    • -2.86%
    • 리플
    • 684
    • +0.15%
    • 솔라나
    • 204,100
    • -1.73%
    • 에이다
    • 577
    • -0.17%
    • 이오스
    • 811
    • -0.37%
    • 트론
    • 184
    • +2.79%
    • 스텔라루멘
    • 129
    • -3.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50
    • -2.32%
    • 체인링크
    • 20,230
    • -1.7%
    • 샌드박스
    • 455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