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타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이사직 월급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17년 만에 컴백하는 강타가 출연해 저작권 및 월급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이날 강타는 17년 동안 생활고는 없었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저작권과 회사에서 나오는 월급이 있다”라며 “크지는 않지만 아끼면 살만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강타는 SM 이사직에 대해 “비등기라 매일 출근할 의무는 없다. 가끔 프로듀싱에 참여해 의견을 낸다”라며 “컨펌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요즘은 출근 안 하고도 할 수가 있다. 업무가 힘들진 않지만 대신 월급도 많지 않다”라고 전했다.
강타는 김민종, 보아와 함께 SM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에 대해 “데뷔 순으로 받은 느낌이다. 그땐 회사가 막 상장하고 터질 시기라 함께 했던 아티스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그런 기획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지금은 후보가 너무 많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강타는 “SM 주식을 갖고 있다. 그냥 받은 게 아니고 스톡옵션으로 받은 것”이라며 “초창기에 받은 건 정리를 했고 최근에 받은 스톡옵션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짭짤하냐”라는 박명수의 물음에 “그렇다. 최근 주춤하긴 하는데 그래도 좋다”라고 답해 부러움을 안겼다.
한편 강타는 1996년 SM엔터테인먼트의 1대 아이돌 H.O.T로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재로 SM 소속으로 지난 7일 17년 만에 정규 4집을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