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부진...“경기 침체 올 것”

입력 2022-09-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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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EPS 3.44달러, 매출 약 32조 원
모두 시장 예상 밑돌아
페덱스 CEO “세계 경제 불황에 진입할 것”

▲2011년 6월 21일 배송차에 그려진 페덱스 로고가 보이고 있다. AP뉴시스
▲2011년 6월 21일 배송차에 그려진 페덱스 로고가 보이고 있다. AP뉴시스

글로벌 배송업체 페덱스가 경기 침체를 전망하며 연간 실적 전망치를 철회했다.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불황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수브라마니암의 전망은 페덱스가 예상보다 저조한 분기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나왔다. 운수주 특히 페덱스는 경기와 증시의 선행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날 페덱스는 지난 8월 31일로 마무리된 회계연도 1분기(6~8월)에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44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5.14달러를 밑돌았고, 매출도 232억 달러(약 32조 원)로 예상치인 235억9000만 달러보다 적게 집계됐다.

수브라마니암은 실적을 발표하며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가 크게 악화되면서 글로벌 거래량이 감소했다”며 “이번 실적은 실망스럽지만 자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덱스는 90개 사무실과 5개의 회사 사무실 설비를 폐쇄하고, 채용을 늦추고 항공편을 줄이는 등 비용 절감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페덱스는 실적 발표와 동시에 글로벌 경제가 “상당히 나빠졌다”며 지난 6월 제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철회했다. 또 연간 자본지출 예상치도 5억 달러 축소한 63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페덱스는 회계연도 2분기 조정 EPS는 최소 2.75달러, 매출은 235억~240억 달러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EPS 5.48달러, 매출 248억6000만 달러로 예측했다.

페덱스는 다음 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날짜를 앞당겼다.

저조한 실적과 경기 침체 전망에 16일 페덱스 주가는 21.4%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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