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대기질 개선사업 참여

입력 2022-09-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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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경보호청(EPA) 주관 프로그램에 선정
현지 '퍼스트엘리먼트 퓨얼(FEF)' 공동참여
수소 운반 디젤트럭→엑시언트 FCEV 교체
내년 3분기 중 수소전기 트럭 3대 투입해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XCIENT Fuel Cell)이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질 개선사업에 투입된다.

현대차는 미국 환경보호청 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가 주관하는 ‘2021년 TAG(Targeted Air shed Grants)’ 프로그램 공모에 최종 선정, 오는 2023년 3분기 캘리포니아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5대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TAG 프로그램은 미국 EPA 주도로 2015년부터 시작했다. 미국 전역의 대기오염 저감을 목표로 EPA가 각 지역이나 주 정부 산하 대기질 관리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접수하고 지원하는 펀딩(Funding) 프로그램이다.

해당 기관이 파트너를 선정해 컨소시엄 형태로 프로젝트를 신청하면 이에 대해 EPA가 최종적으로 10개 내외의 프로젝트를 승인한다. 이후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이번 2021년 TAG 프로그램에서 캘리포니아 남부해안대기환경청이 주관한 프로젝트에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전문회사인 미국 '퍼스트엘리먼트 퓨얼'사와 함께 참여했다.

현대차가 공급할 차량은 총중량 37.2톤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 모델로,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급 구동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720km를 주행할 수 있다.

마크 프레이뮬러(Mark Freymuller)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전무)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캘리포니아 지역의 대기질 개선사업에 투입돼 기쁘다”며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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