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커창 총리, 경제 정책 이행 가속화 주문...성과 급하나

입력 2022-09-13 13: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커창 총리 “적시에 경제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 이행해야”
“부동산 핵심 프로젝트 건설 가속화, 국내 수요 따라 정책 지원”
다음달 당대회 앞두고 마음 급해졌나

▲8일 중국 베이징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특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8일 중국 베이징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특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리커창 중국 국무총리가 경제 성장과 고용,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정책 이행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최근 국무원 특별회의를 열고 “중국은 적시에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강력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채택했다”며 “정책을 확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특별회의에 앞서 ‘장관급’을 단장으로 한 태스크포스(TF)가 16개 성에 경제 정책 이행 현황을 감독한 업무에 관한 보고를 듣기도 했다.

리 총리는 시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시장 내에서 수요를 창출하고 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시장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리 총리는 “더 나은 주택에 대한 수요뿐만 아니라 필수품으로서 주택 수요도 지원할 것”이라며 “도시별 맞춤 정책을 채택하는 등 정책 도구를 잘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또 “핵심 프로젝트 건설을 가속화하고 국내 수요에 따라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개발 지향적 금융상품의 할당량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플랫폼 경제도 언급했다. 리 총리는 “플랫폼 경제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위해 특별 대출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 총리는 “국가는 소비와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정책을 계속 펼쳐나가겠다”며 “지방 정부와 관련 부처도 계속해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리 총리의 발언을 두고 다음달 시진핑 국가주석이 3연임을 결정지을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경제적 성과가 급한 지도부의 상황이 반영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정 부총리 등도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직구 ‘어린이 장화’서 기준치 최대 680배 발암물질 검출
  • 국적 논란 누른 라인야후 사태…'매각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 단독 재무 경고등 들어온 SGC이앤씨, 임원 급여 삭감하고 팀장급 수당 지급정지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6%대 폭등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12: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431,000
    • -2.94%
    • 이더리움
    • 4,568,000
    • -3.42%
    • 비트코인 캐시
    • 511,500
    • -2.66%
    • 리플
    • 650
    • -3.85%
    • 솔라나
    • 192,500
    • -9.41%
    • 에이다
    • 560
    • -4.6%
    • 이오스
    • 776
    • -4.32%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5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650
    • -6.11%
    • 체인링크
    • 18,750
    • -6.16%
    • 샌드박스
    • 432
    • -5.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