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이번엔 ‘尹 방위복’ 저격…“용산 비서관들, 대통령 바보 만들지 마라”

입력 2022-09-08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탁현민 전 청와대 비서관 페이스북
▲출처=탁현민 전 청와대 비서관 페이스북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의 민방위복에 대해 지적했다.

탁 전 비서관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용점퍼를 입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방위복을 착용한 윤 대통령의 사진을 비교하며 “용산의 비서관들은 대통령을 바보로 만들지 말라”며 “제발 프로페셔널(전문가)를 쓰시라”라고 일침했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이 입은 군용점퍼에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휘장이 달려있다. 반면 윤 대통령이 착용한 민방위복에는 별도 휘장 없이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대통령’이라고만 써 있다.

현 정부의 대통령 행사에 관해 탁 전 비서관이 지적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10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여러 사람들이 현직 대통령이나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미지 디렉팅이 최저 수준”이라며 “이건 기술이기 때문에 전문가를 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프로페셔널을 안 쓰면 진지해보이지 않고 진지해보이지 않으면 신뢰가 가지 않는다”며 “신뢰가 가지 않으면 똑같은 말을 해도 사람들이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다.

▲2021년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리허설을 하고 있는 탁현민 전 비서관(뉴시스)
▲2021년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리허설을 하고 있는 탁현민 전 비서관(뉴시스)

그는 이런 일들이 청와대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탁 전 비서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 때부터 지금까지 경험이 누적된 곳”이라며 “만찬에서 대통령이 어디에 서야 가장 안정감 있고, 그 때 조명은 어느 각도에서 켜는지 이런 것이 오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것을 일체 하지 않고 새 공간에서 하려고 하니 놀라운 기술이나 감각이 있으면 모르지만 그것을 갖추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39,000
    • +2.81%
    • 이더리움
    • 4,877,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547,500
    • +0%
    • 리플
    • 671
    • +0.75%
    • 솔라나
    • 207,200
    • +1.77%
    • 에이다
    • 568
    • +4.8%
    • 이오스
    • 818
    • +2%
    • 트론
    • 179
    • +1.7%
    • 스텔라루멘
    • 13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300
    • +0.96%
    • 체인링크
    • 20,200
    • +3.64%
    • 샌드박스
    • 465
    • +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