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동안 빈집털이·스미싱 방지하려면?

입력 2022-09-10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명절…각종 범죄 기승
빈집털이 예방 위해 택배 정리하고 계량기 변화
스미싱 피해 예방 위해 불명확한 URL 클릭 금지

▲에스원 출동요원이 무인매장 점주에게 안심24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스원)
▲에스원 출동요원이 무인매장 점주에게 안심24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스원)

국내 보안업계가 추석 연휴기간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빈집털이 등 각종 범죄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명절 연휴인 만큼 각종 범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은 추석 연휴 절도범죄가 올해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보다 빈 점포 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절도범죄는 예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추석 연휴기간 하루 평균 절도 건수는 26.2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2.5건으로 약 14% 감소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고향 방문 대신 집콕을 선택한 사람들이 많아, 빈집이 줄고 명절 연휴에도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에는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고향 방문이나 여행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에스원은 현관 앞에 쌓여있는 택배 등의 물건을 정리하고, 앱을 통해 TV나 에어컨 등을 외부에서 조작해 계량기의 수치에 변화를 줄 것을 권고했다. 무인매장의 경우에는 절도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용 보안 솔루션을 도입해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자와 전화, SNS 서비스 등을 이용한 사이버 범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사이버 범죄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설과 추석 명절이 있는 1∙2∙9월에 집중됐다. 비율을 살펴보면 2019년 36.9%, 2020년 42.4%, 2021년 50.4%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택배와 관련한 스미싱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스미싱 신고·차단 20만2000여건 중 택배 사칭이 17만5000여건(8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은 택배 배송과 금융 지원 안내 등을 사칭하거나 지인 명절 인사 등으로 위장한 스미싱·피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나 전화번호 클릭하지 않고, 스마트폰 보안 설정 강화, 공인된 앱마켓만을 이용해 앱 설치를 해야 한다. 또 백신 프로그램 설치·업데이트, 본인인증·재난지원금 등을 내세워 요구하는 개인·금융정보 절대 알려주지 않기, 개인·금융정보 또는 앱 설치 요구 시 반드시 상대방 확인 등의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리단길부터 예산시장까지…백종원도 경고 날린 '핫플레이스'의 이면 [이슈크래커]
  • 10% '껑충'…올해 김장값 얼마? [데이터클립]
  •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 세액공제, 더 받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은? [경제한줌]
  • “한국 고마워요”…버림받은 ‘통일미’, 아프리카서 화려한 부활 [해시태그]
  • 벼랑 끝 치닫는 서울 지하철 파업…3노조도 파업 경고 집회
  • 국정원 "북한군, 러 공수여단·해병대 배속돼 전투 참여…추가 군수물자 수출도"
  • “어머니·장모님 위장전입으로 당첨까지”…상반기 주택 부정청약 127건 적발
  • 역세권보다 '초역세권'…시세·프리미엄 훨씬 낫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02,000
    • +1.63%
    • 이더리움
    • 4,370,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1.35%
    • 리플
    • 1,534
    • +0.52%
    • 솔라나
    • 333,800
    • -2.57%
    • 에이다
    • 1,133
    • +7.9%
    • 이오스
    • 900
    • -1.53%
    • 트론
    • 278
    • -2.11%
    • 스텔라루멘
    • 328
    • +5.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0.31%
    • 체인링크
    • 20,420
    • -1.54%
    • 샌드박스
    • 478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