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덮친 경주에 뜬 오프로더…침수차 8대 구했다

입력 2022-09-07 10:08 수정 2022-09-07 1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6일 오전 경북 경주 톨게이트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방향을 돌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6일 오전 경북 경주 톨게이트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방향을 돌리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수해가 일어난 경북 경주에 침수된 차량 8대를 구조한 의인이 나타났다.

경주시에 살며 25톤 트레일러를 운전하는 구강민(28) 씨는 6일 오전 6시부터 거주지 인근을 살펴보며 침수된 차량 8대를 차례로 구조했다.

3~4년 전부터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취미로 가진 구 씨는 큰 바퀴 등으로 개조한 갤로퍼를 타고 다니며 윈치 등 장비를 이용해 소형차, 중형차, 수입차, RV(레저용 차량) 등을 구조할 수 있었다.

구 씨는 뉴스 원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고 운전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차량이나 운전자를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않으냐”고 했다.

또 “오프로드 동호회에서 서로 돕는 일이 습관처럼 몸에 밴 것 같다”며 “이런 재해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하지만, 또 일어난다면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는 6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39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 1명이 사망했다. 또한, 주차장이 침수되거나 문화유산이 손실되는 등 총 피해액이 1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04,000
    • -3.73%
    • 이더리움
    • 4,442,000
    • -4.92%
    • 비트코인 캐시
    • 486,600
    • -7.93%
    • 리플
    • 630
    • -5.83%
    • 솔라나
    • 191,100
    • -4.64%
    • 에이다
    • 543
    • -5.57%
    • 이오스
    • 746
    • -7.56%
    • 트론
    • 179
    • -1.65%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500
    • -10.73%
    • 체인링크
    • 18,380
    • -9.77%
    • 샌드박스
    • 412
    • -9.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