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미국 이용자 점유율 사상 첫 50% 돌파…안드로이드에 역전

입력 2022-09-04 1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점유율, 3년간 약 15%포인트 상승
애플워치 등 풍부한 주변기기·서비스가 사용 매력 높여
공개행사 앞둔 아이폰14 기대 커져

▲아이폰에 애플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아이폰에 애플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애플 아이폰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에서 아이폰 비율이 올해 2분기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홍콩 리서치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조사에서 아이폰은 2007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지난 2분기에 ‘이용자 점유율 50%’라는 랜드마크를 통과했다. 나머지는 삼성전자와 중국 레노버가 주도하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한 150여 대의 기기가 차지했다.

닛케이는 “2019년 35% 전후였던 아이폰의 미국 이용자 점유율은 3년간 약 15%포인트 상승했다”며 “애플워치 등 풍부한 주변기기나 서비스가 아이폰 사용 매력을 높여 안드로이드폰에서의 환승을 촉진했다”고 풀이했다.

▲미국 아이폰 이용자 점유율 추이. 단위 %. 출처 파이낸셜타임스(FT)
▲미국 아이폰 이용자 점유율 추이. 단위 %. 출처 파이낸셜타임스(FT)

특히 카운터포인트의 다른 조사에서는 미국 스마트폰 판매 대수에서 차지하는 아이폰 비중이 올해 2분기 48%로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떨어졌다. 한 대를 오랫동안 계속 이용하는 소비자의 존재나 저렴한 중고품을 구입하는 고객 증가 등이 이용자 점유율에서 아이폰을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의 제프 필드핵 리서치 부문 이사는 “운영체제(OS)는 종교와 같으며 결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 4년 동안의 흐름은 일관되게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진행됐다”며 “이는 우리가 전 세계의 다른 선진국에서도 볼 수 있는 큰 이정표”라고 말했다.

모리스 크레인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워치나 스트리밍 서비스 등 ‘독자적인 생태계’가 아이폰의 강점이 되고 있다”며 “타깃 광고를 제한할 수 있는 기능 등도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새 아이폰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점유율 확대 소식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한국시간 8일 새벽 2시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새 아이폰14 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911,000
    • -5.45%
    • 이더리움
    • 4,126,000
    • -8.55%
    • 비트코인 캐시
    • 427,700
    • -15.81%
    • 리플
    • 576
    • -10.56%
    • 솔라나
    • 180,000
    • -5.51%
    • 에이다
    • 469
    • -16.1%
    • 이오스
    • 649
    • -15.82%
    • 트론
    • 175
    • -4.37%
    • 스텔라루멘
    • 112
    • -1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640
    • -15.61%
    • 체인링크
    • 16,260
    • -13.14%
    • 샌드박스
    • 360
    • -15.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