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고덕복합화력발전소 착공…6천억 투자

입력 2009-03-26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경부 실시계획 승인…2011년 12월 준공 예정

SK그룹의 자회사인 SK E&S가 민간 발전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SK E&S는 지난 25일 지식경제부 등 관련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에서 경기 평택시 고덕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 E&S는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공사에 들어가 201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K E&S는 국내 도시가스 업계 1위의 SK그룹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 민간 발전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덕열병합발전사업은 SK E&S가 총 사업비 약 6200억원을 투입, 고덕 국제화계획지구와 1㎞ 거리인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일대에 800㎿급 친환경 LNG(액화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사업이다.

고덕복합발전소는 미군기지 이전,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및 평택항 개발 등 각종 지역개발 계획으로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평택 일대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발전소 공사기간을 전후해 총 건설인력 약 60만명이 유입되는 등 막대한 고용창출 및 인구유입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90억여원에 이르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을 활용한 공공시설 건설 및 육영사업 등을 통해 침체된 평택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SK E&S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SK E&S는 환경친화적인 LNG를 발전연료로 사용함에 따라 청정연료 사용 의무지역인 평택시는 물론 수도권 일대의 대기환경 개선 및 에너지 효율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SK E&S는 2005년부터 한국서부발전과 공동으로 평택 지역에 민자발전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기 시작해 2006년 2월 SK E&S는 사업 추진과 관련된 제반 역할을, 서부발전은 발전소 운전 및 정비(O&M) 역할을 맡기로 하는 내용의 '고덕지구 열병합발전사업 공동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발전소 건설추진을 구체화했다.

이후 2006년 말 정부의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6월에는 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했으며, 같은해 9월 지역주민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현재 발전소 부지매입을 완료한 단계이다.

SK E&S 관계자는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고덕발전소 건설은 이제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평택 일대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물론 향후 발전소 배열을 활용해 인근 고덕 국제화계획지구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자회사인 K-Power를 통해 2006년부터 광양지역에 발전용량 1074㎿의 국내 최초 민간상업발전소인 광양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520,000
    • +2.7%
    • 이더리움
    • 3,185,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452,400
    • +2.54%
    • 리플
    • 724
    • +0.42%
    • 솔라나
    • 182,000
    • +2.13%
    • 에이다
    • 480
    • +4.8%
    • 이오스
    • 669
    • +2.61%
    • 트론
    • 208
    • +1.46%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50
    • -2.58%
    • 체인링크
    • 14,290
    • +1.06%
    • 샌드박스
    • 348
    • +3.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