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강한 태풍 '힌남노'…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

입력 2022-08-30 13:39 수정 2022-08-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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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상청)
(사진제공=기상청)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서진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급격하게 발달하고 있는 가운데, 금요일인 내달 2일께 진행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해올 것이란 전망이다.

30일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힌남노는 31일~ 다음달 2일께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때 우리나라의 경우, 태풍의 흐름에 따라 유입된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 고기압 가장자리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면서 3일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30일 오전 9시 기준 오키나와 동쪽 약 930㎞에 위치한 힌남도는 시속 32㎞로 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45h㎩, 강풍반경은 300㎞다. 중심최대풍속은 초속 45m로 ‘매우 강’ 단계의 태풍에 속한다.

태풍의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으로 나뉜다. ‘매우 강’ 단계는 사람과 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정도의 강도를 나타낸다.

힌남노는 이날(30일) 새벽 짧은 시간 동안 급격히 발달했다. 이 예보분석관은 “힌남노가 지나는 해수면 온도가 30도 내외로 높고, 대기상하층간의 바람 차이가 작은 점 등이 빠른 발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힌남노는 바다로부터 다량의 수증기와 열을 공급받으면서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키나와 부근에서 속도가 느려지면서 정체하는 31일부터 2일께 열대요란(열대지방의 대기요란)을 병합하면서 강도와 크기가 증가할 전망이다.

힌남노는 2~3일 이후에는 남서진을 멈추고 북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후 강도와 이동경로의 변동성은 매우 큰 상황이다.

이 예보분석관은 “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변동성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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