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권성동 물러나야 한다…이준석도 그 정도에서 끝내줘야”

입력 2022-08-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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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SBS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여당인 국민의힘의 내홍에 대해 “권성동 원내대표가 억울해도 물러가 줘야 된다”고 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29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모든 사고는 윤석열 대통령이 친 것”이라면서도 “그래서 (권 원내대표가 물러나 ) 해결하면 이준석 대표도 그 정도에서 끝내줘야지 그래도 집권여당의 대표가 그렇게 끝까지 문제를 일으킨다면 국민도 좀 실망할 것”이라고 했다.

법원의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인용에 대해선 “이준석 전 대표의 완승”이라고 평했다.

박 전 원장은 같은 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권 원내대표가 나가야만 윤 대통령도 살고 이준석 전 대표도 명분을 찾아서 좀 캄다운(calm down)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당정대 협의회에서 (권 원내대표 앞에서) ‘국민께 죄송하다’ 이런 표현을 했다”며 “오동잎이 떨어졌으면 가을이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가 물러가고 원내대표를 뽑아서 새 비대위원장이 된다고 하면 이 전 대표도 자기 갈 길을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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