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433.9만 명, 14년 만에 '최대'

입력 2022-08-29 13: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영업자 비중 올해 사상 첫 10%대로 하락 전망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영업준비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영업준비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지난달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배달 라이더 등 플랫폼 기반 노동자 및 은퇴 인구 증가, 무인주문기(키오스크) 도입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구조조정으로 자영업자 비중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7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433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9000명(1.1%) 늘어났다. 특히 같은 달 기준으로 2008년(456만7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전년대비로 2019년 2월부터 4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증가한 것은 최근 배달 라이더 등 플랫폼 기반의 노동자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 배달 대행업체 등에 소속된 플랫폼 노동자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로 분류된다.

또 고령층 인구가 늘어 농림어업 쪽 종사자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산업별로 보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가운데 농림·임업 및 어업 종사자의 비율이 같은 기간 21.6%에서 23.5%로 늘었다. 농림·임업 및 어업 종사자는 60대 이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60대 이상 자영업자는 같은 기간 165만4000명에서 204만8000명으로 39만4000명(23.8%) 증가했다. 60대 이상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38만9000명에서 176만5000명으로 37만6000명(27.1%) 늘었다.

키오스크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도 주요한 요인이다.

2019년 최저임금 인상,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자영업자가 종업원을 내보내는 등 자영업 내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진 측면도 있다.

전체 자영업자는 2018년 7월 570만1000명에서 지난 7월 569만1000명으로 1만 명(0.2%) 소폭 감소했다. 자영업자 비중은 지난해 20.2%를 기록했고 올해는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79,000
    • -2.41%
    • 이더리움
    • 4,750,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2.85%
    • 리플
    • 677
    • +0.59%
    • 솔라나
    • 210,000
    • +1.3%
    • 에이다
    • 586
    • +2.81%
    • 이오스
    • 817
    • +0.25%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00
    • -1.36%
    • 체인링크
    • 20,440
    • -0.54%
    • 샌드박스
    • 460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