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에스텍, 4월 14일 코스닥 상장

국내 유일 TFT-LCD용 블랭크마스크 제조업체

“기업 공개를 계기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블랭크마스크 시장의 글로벌 리딩 컴퍼니가 되겠다”

에스앤에스텍 남기수 사장은 다음달 14일 기업공개를 앞두고 24일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상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스앤에스텍은 반도체 및 TFT-LCD용 블랭크마스크를 국산화한 업체로 국내 유일의 블랭크마스크 생산업체이자 세계 3대 블랭크마스크 전문업체이다.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 및 TFT-LCD 공정재료인 포토마스크(Photomask)의 원재료로 패턴이 형성되기 전의 마스크를 의미한다. 석영기판 위에 차광막, 반사방지막, 감광막이 쌓인 형태로 구성돼 있다.

남 사장의 자신감은 호야(Hoya), 울코트(Ulcoat) 등 일본 업체들이 20년 이상 과점해오던 블랭크마스크 시장에 독자적인 기술로 반도체용 블랭크마스크 및 LCD용 블랭크마스크를 잇따라 개발해 시장에 안착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피케이엘, 해외 인텔(Intel), 토판(Toppan) 등 주요 포토마스크 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에스앤에스텍은 지난해 반도체용 블랭크마스크 세계시장 점유율 4.9%, TFT-LCD용 블랭크마스크 세계시장 점유율 21.8%를 달성해 세계시장 2위 업체로 도약했다.

특히 블랭크마스크는 재료산업으로 전방산업의 경기 변동에 영향이 적어 안정적인 매출성장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반도체와 LCD시장이 부침을 거듭한 지난해에도 에스앤에스텍은 3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안정적인 성장 사이클을 확인했다. 앞서 에스앤에스텍은 2006년 203억원, 2007년 282억원의 매출을 올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올해 527억원, 2010년 687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에스앤에스텍은 대우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25일과 26일 수요예측 후 4월 1일, 2일 공모청약을 거처 오는 4월 14일 신규상장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3500~4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