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위기극복 자구노력안 발표

입력 2009-03-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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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내 불합리한 관행 개선...부품업체 지원, 무이자 할부

국내 완성차 5개사들이 24일 사장간담회를 통해 경제위기 여파로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자동차산업의 경영위기 타개를 위한 자구노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자동차업계 자구노력 방안 발표에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윤여철 회장(현대자동차 부회장)를 비롯한 자동차업계 사장단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허문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차 업계는 "최근 자동차 내수 및 수출이 급감하고, 쌍용차 법정관리 개시, 부품협력업체의 유동성 위기 등 국가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외국처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을 경우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자동차업계는 뼈를 깎는 고통 분담 노력을 하고, 정부, 국회, 국민들에게 차 산업의 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얻기 위해 자구책을 강구ㆍ발표한 것.

먼저 차 업계는 자구노력 방안으로 ▲노사간 고통 분담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파격적 판촉행사 실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부품업체에 대한 지원, ▲신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 등 다각적인 자구책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차 업계는 노사 협의를 통해 현장내 불합리한 관행 및 제도 개선, 생산성 향상 및 유연성 제고 방안, 각종 비용절감 등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요 변동 등에 따라 국내외 라인별 생산조정에 탄력 대응할 수 있도록 혼류 생산 및 전환 배치 등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위기 극복 차원에서 노사가 협력해 올해 임ㆍ단협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종결키로 했다.

아울러 완성차 업계는 생산물량 및 매출 감소 등에 따른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 협력업체에 대해 유동성을 지원하고, 해외시장 진출지원과 기술경영 지도 등 상생협력 활동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상생협력펀드(1300억원) 및 협약보증펀드(2640억원) 등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르노삼성도 자금사정이 어려운 협력업체에 대한 운전자금 대출을 위해 협약보증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차 업계는 경기 침체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의 차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무이자 및 장기 저리 할부 등 다양한 판촉 지원 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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