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7월 경제지표 부진에 친성장 정책 촉구…“소비 늘리는 데 앞장서라”

입력 2022-08-17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모두 전망치 밑돌아
중국 경제 40% 차지하는 6개성 관계자 소집
“코로나19 통제와 경제회복 균형 찾아라”

▲리커창 중국 총리가 5월 25일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리커창 중국 총리가 5월 25일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리커창 중국 총리가 7월 경제지표가 부진한 데 따른 조치로 주요 지역에 친성장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경제의 약 40%를 차지하는 6개 주요 성 관계자들을 불러모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비를 늘리는 데 앞장서고 국채 발행을 통해 더 많은 재정 지원을 제공하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고용과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제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개된 7월 주요 경제지표는 모두 부진했다.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전망치(4.6%)를 밑돌았고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2.7% 증가해 전망치인 5.0%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1~7월 고정자산 투자 역시 5.7% 증가하면서 전망치인 6.2%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인민은행이 주요 정책금리를 인하하면서 경기 활성화에 나섰지만, 시장을 달래진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리 총리는 “2분기 봉쇄로 인한 경제 하방 압력이 예상보다 컸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 조치와 경제 회복 사이에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문제는 발전을 통해서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17,000
    • +2.34%
    • 이더리움
    • 4,350,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483,600
    • +4.07%
    • 리플
    • 637
    • +4.94%
    • 솔라나
    • 202,600
    • +5.96%
    • 에이다
    • 523
    • +4.81%
    • 이오스
    • 736
    • +6.82%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8
    • +4.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000
    • +5.16%
    • 체인링크
    • 18,660
    • +5.6%
    • 샌드박스
    • 431
    • +6.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