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7일 네이버에 대해 밸류에이션 점검 결과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점검 결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라며 “주력 사업부문별 중장기 수익가치 반영 및 본사 중심 우호적 밸류에이션을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쇼핑 및 웹툰 제외 네이버 사업부문 적정가치 21.5조 원, 네이버쇼핑 사업부문 적정가치 11.0조 원, 일본 이커머스 솔루션 사업부문 적정가치 1.5조 원, 네이버 파이낸셜 지분가치 3.8조 원, Webtoon Entertainment 지분가치 5.1조 원 및 Z Holdings 통합법인 지분가치 11.0조 원을 합산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3459억 원과 36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감소, 5.0% 증가를 전망한다”라며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중심의 견조한 탑라인 성장이 지속되지만 네이버플러스 멥버십 관련 마케팅비 및 콘텐츠 소싱비용 증가 등이 영업이익 증가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에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비용단에서 인건비와 파트너비의 증가율 둔화가 기대되며, 웹툰 등 콘텐츠 사업부문의 적자 축소 등이 이루어지면서 내년 영업이익은 1조60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9%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