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광복절인데…尹, 역사·위안부 한마디도 없어”

입력 2022-08-15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YONHAP PHOTO-4094> 위안부 피해 2차 손배소, 입장 밝히는 이용수 할머니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1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국내 법원에 제기한 두 번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 공판이 끝난 뒤 이용수 할머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4.21    hihong@yna.co.kr/2021-04-21 11:01:23/<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4094> 위안부 피해 2차 손배소, 입장 밝히는 이용수 할머니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1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국내 법원에 제기한 두 번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 공판이 끝난 뒤 이용수 할머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4.21 hihong@yna.co.kr/2021-04-21 11:01:23/<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광복절에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얘기만 하고, 해결되지 않은 역사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말씀은 한마디도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이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추진위원회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이 할머니는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할머니는 “일본이 아무리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의 명예를 짓밟더라도,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한가. 그것이 자유와 인권, 법치를 존중하는 것인가”라며 “일본의 반성과 사죄가 먼저다. 이 세대가 다시 한번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 할머니는 윤 대통령에게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에 위안부 문제를 회부해달라고 요청하며 “그것이 오늘 말씀하신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만이 뻔뻔한 일본에 진실을 깨우쳐 주고 미래의 화해와 상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사로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해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41,000
    • -0.43%
    • 이더리움
    • 3,519,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464,000
    • -2.3%
    • 리플
    • 808
    • +3.86%
    • 솔라나
    • 206,100
    • -1.06%
    • 에이다
    • 526
    • -0.94%
    • 이오스
    • 703
    • -2.09%
    • 트론
    • 204
    • -0.97%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550
    • -2.42%
    • 체인링크
    • 16,990
    • +1.19%
    • 샌드박스
    • 383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