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유류세 인하 폭 확대와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833.2원으로 전주보다 48.7원 내렸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가격은 1805.85원으로 곧 1700원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894원으로 전주보다 47.7원 내렸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780.7원으로 전주보다 45.8원 내렸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L당 1902.96원으로 지난주보다 42.2원 내렸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평균 가격은 1902.96원으로 1800원대를 눈앞에 뒀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상업 원유 재고 증가,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 진전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4달러 내린 배럴당 95.1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9달러 내린 배럴당 105.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5.5달러 내린 배럴당 128.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