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미국 CPI 둔화에 안도감

입력 2022-08-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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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CPI 상승률 정점에서 내려와
뉴욕증시 강세에 아시아도 환호
일본 ‘산의 날’ 휴장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11일 종가 3281.67. 출처 마켓워치.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11일 종가 3281.67.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1일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시장 전반에 안도감이 퍼졌다. 일본증시는 ‘산의 날’로 휴장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65포인트(1.60%) 상승한 3281.67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54.26포인트(2.32%) 오른 2만65.10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58.83포인트(1.73) 상승한 1만5197.85를 기록했다.

오후 4시 48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4.73포인트(0.45%) 상승한 3300.93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572.97포인트(0.97%) 오른 5만9384.42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대부분 하락했던 아시아증시는 CPI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반등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7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6월만 해도 9.1% 상승하면서 두 달 연속 41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정점에서 내려왔다.

소식에 뉴욕증시에선 나스닥지수가 3% 가까이 상승하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고 아시아증시에도 반영됐다.

CNBC방송은 “7월 CPI는 전문가 전망치인 8.7%보다 나은 결과였다”며 “아시아증시에선 홍콩이 상승장을 주도했다”고 총평했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 ANZ리서치의 브라이언 마틴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개선된 인플레이션 지표를 보고 기뻐하는 것은 이해할 만하지만,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경계심을 늦추기 충분한 지표가 될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통화정책보고서에서 향후 인플레이션 위험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의 7월 CPI는 2.7% 상승하면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압박은 단기에 더 커질 수 있다”며 “특히 수입 인플레이션 압박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위험으로부터 경제를 보호할 것”이라며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대규모 부양책과 과도한 화폐 발행은 피하겠다”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은 보고서에서 “인민은행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늘고 있고 이는 향후 정책 결정이 바뀌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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