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중 개선된 경제 지표에 상승…WTI 1.97%↑

입력 2022-08-09 0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 침체 우려되지만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 살아나
전문가 “우리가 보는 것보다 수요 많을 수 있어”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중국과 미국이 개선된 경제 지표를 발표하면서 수요 증가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75달러(1.97%) 뛴 배럴당 90.7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1.73달러(1.8%) 오른 배럴당 96.65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한 주간 브렌트유는 13.7%, WTI는 9.74% 하락했다. 경기 침체로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일자리 증가가 가속화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을 낮췄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52만8000명 늘었다. 다우존스 전망치인 25만8000명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LLC 파트너는 CNBC방송에 “미국의 고용자 수와 관련된 거시적 영향이 원유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가 보는 것보다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도 7일 예상보다 개선된 수출 결과를 발표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7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329억6000만 달러(약 432조 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4.1%를 웃도는 결과다.

그러나 세계 1위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7월 하루 평균 원유 수입량은 879만 배럴로 6월보단 나아졌지만 1년 전보다는 9.5%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영란은행은 영국의 장기 불황을 경고하기도 했다.

미국의 에너지 회사들은 지난주 10주 만에 처음으로 석유 굴착기 수를 9월 이후 가장 많이 줄였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최근 몇 달 간 예상보다 더 큰 적자를 만든 만큼 유가 상승세가 강하게 유지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35,000
    • -2.2%
    • 이더리움
    • 4,733,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2.67%
    • 리플
    • 679
    • +0.89%
    • 솔라나
    • 207,500
    • +0.53%
    • 에이다
    • 585
    • +2.63%
    • 이오스
    • 814
    • +0.25%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1.2%
    • 체인링크
    • 20,330
    • -0.25%
    • 샌드박스
    • 46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