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사퇴] 윤석열 정부 장관 첫 사임…취임 34일만

입력 2022-08-08 1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자진사퇴했다. 취임 34일만이다.

박 부총리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며 “학제개편 등 모든 논란의 책임은 저에게 있고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박 부총리는 김인철 후보자가 ‘온가족 장학금 혜택' 의혹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5월 26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지명됐다. 국회 원구성 협상이 늦어지면서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지난달 4일 임명됐으며 이튿날 60대 교육부 장관에 취임했다.

박 부총리는 후보자 지명 때부터 전문성 부족 논란과 함께 만취 음주운전, 논문 자기표절, 조교 갑질 의혹 등 도덕성·자질 문제에 시달렸다. 박 부총리가 사퇴한 것은 지난달 29일 이뤄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1년 낮추는 학제개편안을 보고했다가 여론의 거센 반발을 초래한 것이 결정타로 작용했다.

사퇴 여론이 비등해지자 박 부총리는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지난 주말과 휴일 동안 9일로 예정된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준비에 매달렸다. 하지만 학제개편안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부채질했다는 여론에 부담을 느끼고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66,000
    • -3.29%
    • 이더리움
    • 4,669,000
    • -3.55%
    • 비트코인 캐시
    • 525,000
    • -3.23%
    • 리플
    • 679
    • -0.73%
    • 솔라나
    • 202,200
    • -3.71%
    • 에이다
    • 575
    • -1.54%
    • 이오스
    • 806
    • -1.47%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3.42%
    • 체인링크
    • 20,140
    • -1.52%
    • 샌드박스
    • 454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