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올 7월 상순 기온 50년 만에 ‘역대 최고’…이번 주말도 폭염 속 소나기

입력 2022-08-04 15:54 수정 2022-08-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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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0일 평균 기온 27.1도, 7월 폭염 일수 5.8일 평년보다 1.7일 많아
입추 낀 이번 주말도 전국적으로 폭염, 대기 불안정에 곳곳 소나기

▲한 낮 기온이 30도 이상을 오르내리며 서울 지역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시스)
▲한 낮 기온이 30도 이상을 오르내리며 서울 지역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시스)

올해 7월 상순(1~10일) 전국 평균기온이 50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번 주부터 다음 주 초까지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열대야가 지속되겠다.

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2년 7월 기후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상순 전국 평균기온과 최고 기온은 각각 27.1도, 32도로 나타났다. 이는 1973년 기상청이 기상관측망을 확충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해 덥고 습한 바람이 불고 강한 햇볕이 더해졌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지난달 전국 폭염 일수는 5.8일로 평년(4.1일)보다 1.7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야 일수 또한 3.8일로 나타나 평년보다 1일 더 많았다.

올해 장맛비는 6월 21일 제주도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됐다. 장마철 전국 강수량은 284.1mm로 평년(356.7mm)보다 적었다.

지난달 상순 전국 강수량은 18.7㎜로 1973년 관측 이래 7월 상순 기간 중 역대 세 번째로 적었다. 이는 지난달 상순 장마에 의한 비보다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주로 내렸기 때문이다.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7일)가 끼어있는 이번 주말에도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 전국 곳곳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6일 새벽부터 북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며 고온 다습한 공기와 충돌하게 된다”며 “전국적으로 소나기 형태의 강수가 예상되나 강수 지속시간은 짧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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