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이마트 ‘죽은 상어 포토존’ 논란…“동물 학대”

입력 2022-08-01 1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 한 이마트 매장에서 상어 사체를 가져다 놓고 포토존이라고 홍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동물 학대“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따르면 이마트 용산점은 지난달 30일 수산물 코너에서 포토존 이벤트를 열었다.

해당 지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사진을 보면 마트 내부에 죽은 상어 한 마리가 통째로 전시됐다. 머리와 배, 꼬리 쪽엔 피가 흥건하고, 꼬리에서 뚝뚝 떨어지는 피를 받치기 위해 스티로폼 박스까지 가져다 뒀다.

상어 옆 쪽엔 포토존 안내문과 함께 상어 인형 모자가 마련돼 있다. 안내문을 보면 상어의 특징과 상어를 이용한 요리, ‘상어모자를 쓰고 상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인스타그램에 올리라’는 포토존 활용법 등이 안내 돼 있다.

특히안내문엔 상어 사체 사진과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도 포함됐다.

이벤트를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 사체를 가져다 놓고 이벤트라니 충격적이다“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찾아볼 수 없다“ ”전시도 충격인데 사진까지 찍으라니“ ”아이들이 충격을 받을 것 같다“는 등의 반으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참치 해체쇼도 하지 않나” “어차피 다들 죽은 생선 진열해 놓고 파는데 문제가 되나” 등 반응도 보였으나 대다수 누리꾼들은 죽은 상어를 이벤트로 활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논란이 일자 이마트 용산점은 상어 사체와 포토존 이벤트를 하루 만에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종합] 뉴욕증시, S&P·나스닥 최고치 경신에도...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88,000
    • +0.61%
    • 이더리움
    • 4,288,000
    • +2.88%
    • 비트코인 캐시
    • 472,300
    • +5.97%
    • 리플
    • 613
    • +2.34%
    • 솔라나
    • 197,700
    • +5.22%
    • 에이다
    • 523
    • +5.44%
    • 이오스
    • 725
    • +3.72%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1
    • +1.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650
    • +4.15%
    • 체인링크
    • 18,610
    • +5.86%
    • 샌드박스
    • 412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