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시민의 출퇴근난 해소를 위한 GTX 확충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5명의 전담인력으로 구성한 'GTX 추진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이달 18일 국토부 업무보고 시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GTX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추진단은 철도국장이 직접 추진단장을 맡아 GTX 사업을 총괄 진두지휘하고 기존 GTX A·B·C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팀과 尹정부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GTX 연장 및 신설을 전담하는 기획팀으로 구성된다.
GTX 사업팀은 GTX A·B·C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특히 2024년에 최초 준공예정인 A노선의 개통일정을 앞당기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A노선은 애초 2024년 6월 개통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사업자,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또 B, C노선도 민간사업자 선정, 협상, 실시설계 등을 조속히 추진해 속도를 낸다. C노선은 내년에 첫 삽을 떠 2028년에 개통을, B노선은 2024년에 공사를 시작해 2030년에 개통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GTX 기획팀은 A·B·C 노선 연장과 D·E·F 노선 신설 등 GTX망 확충사업을 전담한다. 추진단 내에서 사업팀과 원활하게 교류하며 기존사업에 있었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일정을 단축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국토부는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GTX 확충 기획연구를 착수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노선을 검토 중이며, 민간제안사업 추진 등 조기 추진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달 19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면 2년 정도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GTX 추진단 설치를 통해 추진과정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GTX와 관련한 국민과의 소통창구를 일원화하면서 국민 요구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희룡 장관은 “국민의 GTX 조기 추진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GTX 추진단을 특별히 발족했다”며 “추진단은 국민의 출퇴근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GTX 확충에 최대한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