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 맞은 호텔업계···무더위 식혀줄 ‘플레이케이션’ 상품 봇물

입력 2022-07-23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우나오션리조트의 ‘우리 가족 바비큐 패키지' 이미지(사진제공=마우나오션리조트)
▲마우나오션리조트의 ‘우리 가족 바비큐 패키지' 이미지(사진제공=마우나오션리조트)

호텔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유턴족’을 겨냥한 호캉스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엔데믹 이후 맞는 첫 휴가철이지만 ‘베케플레이션(베케이션+인플레이션)’에 코로나 재확산 우려까지 더해져 프라이빗한 국내 호캉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최근 G마켓과 옥션이 고객 1만6230명을 대상으로 휴가철 여행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국내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50% 이상이 호텔을 숙소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호텔들도 본격 휴가 성수기에 고객들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접목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호텔신라는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리드 앤 플레이 키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오후 3시와 5시 수업 총 2개로 선보이며 비즈니스 디럭스 룸 1박, 영어 그림책 스토리텔링 및 아트 클래스, 키즈 라운지 이용권, 키즈 에코백 등이 포함된다. 오후 5시 수업 패키지 이용객들에게는 어번 아일랜드 올 데이 이용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내달 27일까지 금, 토요일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무비캉스(무비+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시네마’ 패키지를 내달 31일까지 운영한다. LG전자 프로젝터 ‘시네빔 레이저 4K’ 신제품이 구비돼 프라이빗한 극장으로 변신한 스위트룸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호텔 셰프의 인룸다이닝 서비스 ‘고메 인 시네(Gourmet in Cine)’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OTT 서비스가 제공된다.

라이프스타일 호텔 포코 성수는 ‘우란문화재단’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손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이터널’ 패키지를 내달 31일까지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함께 오디오 체험극 ‘이터널’ 2인 이용권, 체험 안내서 등이 제공된다. 이 공연의 경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재생할 수 있어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주 올인원 특급호텔 코오롱호텔은 여름 밤바람을 맞으며 친구, 연인 및 가족들과 함께 캠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테라스 캠핑룸’을 올해 초 새롭게 오픈했다. 해당 객실 예약 시 야외 테라스 내 캠핑 의자와 테이블, 조명 등이 설치돼 손쉽게 ‘야간 캠크닉(캠핑+피크닉)’을 경험할 수 있다. 캠핑 용품 외에도 맥주 세트(타이거 생맥주 5L, 치즈 플래터 등) 또는 와인 세트(와인 1병, 치즈 플래터 등)가 제공돼 토함산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코오롱호텔의 ‘테라스 캠핑룸’ 이미지(사진제공=코오롱호텔)
▲코오롱호텔의 ‘테라스 캠핑룸’ 이미지(사진제공=코오롱호텔)

경주 동대산 해발 500m 청정 자연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새롭게 리뉴얼된 야외 캠핑존에서 자연 속 휴식을 만끽하고 바비큐를 맛볼 수 있는 ‘우리 가족 바비큐 패키지’를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객실 1박과 함께 야외 바비큐 4인 세트가 제공된다. 메뉴는 한우, 돼지 삼겹살, 해산물 세트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저녁 시간대별 이용 가능 인원이 한정돼 한적하게 캠핑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두 호텔 및 리조트는 밤 시간대 골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야간 라운딩’ 패키지도 출시했다. 코오롱호텔의 경우 마지막 게임이 오후 8시에,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오후 7시 18분에 시작돼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무더위를 피해 골프를 진행할 수 있다. 패키지는 코오롱호텔의 경우 상시 운영되며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오는 10월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관계자는 “올여름 휴가철에도 국내 호캉스에 대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해 다채로운 ‘플레이케이션(플레이+베케이션)’ 상품을 준비했다”며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에서 친구 및 가족들과 함께 보다 차별화된 ‘쿨캉스’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아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29,000
    • +1.88%
    • 이더리움
    • 4,870,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0
    • +0.28%
    • 리플
    • 673
    • +1.2%
    • 솔라나
    • 207,300
    • +3.7%
    • 에이다
    • 0
    • +3.88%
    • 이오스
    • 0
    • +0.88%
    • 트론
    • 0
    • +2.26%
    • 스텔라루멘
    • 0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0.32%
    • 체인링크
    • 0
    • +5.02%
    • 샌드박스
    • 0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