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尹 먼저 대화 제안하면 참석”…대통령실 “국회 상황 감안해야”

입력 2022-07-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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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먼저 야당과의 대화를 제안하면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용산 대통령실은 ‘국회 상황’을 언급하며 유보적인 입장을 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과 여당이 대화를 제안하면 반드시 참석하겠다”며 “야당이 먼저 여당이나 대통령에게 만나자는 것보다 대통령과 여당이 먼저 제안하고 야당이 거기에 응하는 게 모양새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고 있는 복합위기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보다 훨씬 심각하다. 이런 문제에 대해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안에 있어 견해는 다르겠지만 공동으로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안 할 순 없다. 그런 측면에서 사회적 대타협 기구도 필요하고, 여야간 민생기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걸 여당이 주도해야 하는데 왜 야당이 제안하는지 답답하다. 여당은 내부혼란에 정신 없고 원 구성도 제대로 안돼 답답하다”며 “야당은 여기서 정치적 이익을 보겠다는 생각이 없다. 진심을 잘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처럼 민생이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건 당연하다. 윤 대통령도 야당과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면서도 “다만 국회의 여러 상황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서 언급한 ‘상황’은 여태 원 구성이 완료되지 못하고 있는 점과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징계를 두고 자중지란을 겪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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