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플랜트 수주지원센터 개소

입력 2009-03-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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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남미 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17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중남미 플랜트·건설 수주지원센터'를 개소하고, 플랜트기자재업체와 브라질 발주처간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과 김상열 대한상의 부회장, 윤동섭 한국 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 외에도 효성, LG상사, 삼성물산 등 국내업체들이 참석했다. 브라질 측에서는 바한 아구피안(Vahan Agopyan)상파울로 개발부차관, 베르나르두 피게이레두(Bernardo Figueiredo) 브라질 육상운송국(ANTT) 국장 등이 참석했다.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은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개발의 가능성이 높고 만성적인 전력 수급 부족로 인해 발전 플랜트의 수요가 높아 플랜트 분야에 큰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플랜트 시장으로서 정부 차원의 경제성장 촉진 정책을 시행하여 발전, 석유화학, 산업인프라 부문에 집중투자 및 육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경부는 중동(두바이), 인도(뉴델리)에 이어 세 번째로 중남미에 센터를 개설해 이 곳에 진출하는 플랜트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지원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발전 플랜트 및 드릴쉽, LNG-FPSO 등 자원 개발 플랜트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플랜트 업계와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중남미 플랜트 시장의 발주 정보를 국내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현지 플랜트 프로젝트를 발굴해 국내 업체들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들의 수주활동을 돕게 된다. 또 한국 기업이 중남미발주처 구매업체 명단(벤더 리더스)에 등재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번 개소식과 연계해 다음달에는 브라질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구매담당자들이 수출보험공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우리 플랜트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임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최대 에너지 공기업으로 석유 및 가스탐사, 채굴, 정유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세계 6위 석유메이저 회사로 2012년까지 1124억불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영학 지경부 차관은 "최근 5년간 중남미에서의 플랜트 수주가 연평균 30%의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양국간 경제교류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며 "한국과 중남미 경제에 상호 발전을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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