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양산 체계 구축 완료하고 북미 공략
LS 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S일렉트릭은 최근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멕시코 두랑고에서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호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법인장과 호세 로사스 아이스푸로 토레스 두랑고 주지사 등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내년까지 두랑고에 총면적 3만5000㎡(제곱미터)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전기차)릴레이, BDU(배터리분배장치)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멕시코 두랑고 주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의 투자에 맞춰 △토지, 수도, 전기 등의 산업시설 지원 △세제 감면 혜택 △채용 활동 지원 △현지 인력의 채용을 위한 교육 등을 약속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최신 설비를 갖춘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완성차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으로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00만 대, BDU 20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미시장에서 연간 약 70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예상한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두랑고는 북미 시장공략을 위한 생산, 물류 등을 감안한 최적의 위치”라며 “이번 멕시코 투자를 시작으로 과감한 현지화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으로 폭발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장은 지난 4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LS일렉트릭으로부터 물적 분할된 이후 처음 구축하는 해외 공장이다. 현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충북 청주와 중국 무석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