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탈원전 폐기 드라이브’에 현장 찾은 중기부…“앰뷸런스맨 제도 시행할 것”

입력 2022-07-05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5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원전 협력 중소기업 제이엠모터스펌프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5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원전 협력 중소기업 제이엠모터스펌프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윤석열 정부가 친원전을 공식화 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원자력 관련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탈원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전 정부와 달리 새 정부가 친원전으로 궤도를 수정한 뒤 첫 현장 방문이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5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원전 협력 중소기업 ‘제이엠모터스펌프’를 직접 찾았다. 정부가 이날 국무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새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심의·의결하며 친원전 정책을 본격화 한 것에 발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새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은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을 재개해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내 원전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에너지정책 방향은 에너지전환(탈원전) 로드맵,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등 원전의 단계적 감축을 명시한 이전 정부의 정책을 대내외적으로 대체하는 것”이라며 “원전 활용도 제고를 정부 정책으로 공식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 차관이 찾은 제이엠모터스펌프는 원전 건설에 활용되는 대형 크레인과 원전 내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을 위한 특수 소방 펌프차를 생산·운영하는 대표적인 원전 협력 기업이다. 지난 6월 중기부가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한 이후 첫 번째로 정책자금(운전자금 5억 원)을 지원받았다.

조 차관은 제이엠모터스펌프의 원전 화재용 특수 소방차 제조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후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과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조 차관은 “우리나라 원전 생태계가 다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원전 협력 중소기업들의 회복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책자금 상담부터 지원결정까지 전 과정을 7일 이내 완료하는 앰뷸런스맨 제도를 시행하는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전 협력 중소기업들은 전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하는 등 탈원전 정책을 잇따라 펴면서 매출액과 종업원 수가 감소 등 경영난을 겪어왔다. 이에 중기부는 지난달 1000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공급하는 내용의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중진공과 함께 중소 원전업계의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정책자금 융자, 구조개선, 기업 진단 등 종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수주 감소,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300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원전산업 침체가 장기화 된 점을 감안해 신청 요건을 완화하고 패스트트랙 등 신속 평가 모형을 적용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한 뒤 경남 지역 원전 중소기업별로 경남지방청 전담관을 지정하고, 33개 모든 중진공 지역본부에 전담인력을 배치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2: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20,000
    • -3.13%
    • 이더리움
    • 4,733,000
    • -2.55%
    • 비트코인 캐시
    • 526,500
    • -2.95%
    • 리플
    • 677
    • +0.74%
    • 솔라나
    • 212,700
    • +1.53%
    • 에이다
    • 587
    • +2.44%
    • 이오스
    • 812
    • -0.98%
    • 트론
    • 182
    • +1.68%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1.68%
    • 체인링크
    • 20,040
    • -1.04%
    • 샌드박스
    • 455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