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라크서 T-50IQ 첫 후속운영 지원… 미래 먹거리 기대

입력 2022-07-01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T-50IQ 설명을 듣고 있는 무스타파 알 카디미(Mustafa Al-Kadhimi) 이라크 내각 총리. (사진제공=KAI)
▲T-50IQ 설명을 듣고 있는 무스타파 알 카디미(Mustafa Al-Kadhimi) 이라크 내각 총리.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무스타파 알 카디미 이라크 내각 총리와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T-50IQ 후속운영지원과 관련된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라크에 파견된 KAI 기술진의 점검을 마친 T-50IQ 3대는 이날 편대비행을 하며 한국의 정비·후속 지원 우수성을 알렸다. 이라크는 KAI와 협력해 보유 전투기의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T-50IQ 후속운영지원 사업은 이라크에 수출된 T-50IQ 정비와 군수지원, 군수품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신규 조종사와 정비사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을 2025년 2월까지 지원한다. 계약 금액은 3억6000만 달러 규모로, 해외고객을 대상으로 체결한 첫 후속운영지원 사업이며 국내 최초로 진행되고 있다.

후속운영지원사업은 그동안 항공기 수출 위주였던 KAI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통상 30년 이상 운영하는 항공기의 수명 주기 전체를 100으로 볼 때 개발과 양산은 30~40, 후속운영지원은 60~70으로 시장 규모가 더 크다.

이번 행사로 T-50IQ가 이라크 공군에 본격 운용됨에 따라 T-50 계열 항공기에 관심이 많은 이집트, UAE 등 인근 중동국가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KAI 관계자는 “KAI의 T-50 계열 항공기와 후속 지원 역량은 한국공군과 해외 수출국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며 “완벽한 서비스로 가동률 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국산 항공기 수출 1000대의 핵심요소로 키워 갈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이라크 현지에서 후속운영지원을 함께 할 교관 조종사, 정비사, 비행 및 정비 교육 훈련 관리자 등 부사관 이상 군 경력자를 채용 중이다. KAI는 이라크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 확대를 위해 T-50 계열의 항속거리를 늘리고 무장을 강화하는 성능 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고마워요”…버림받은 ‘통일미’, 아프리카서 화려한 부활 [해시태그]
  • "밤에는 더 매력적이네"…고혹적인 야경 뽐내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가보니]
  • 코스피200·코스닥150 아른…성과 차별화 ‘글쎄’[삐걱대는 밸류업지수③]
  • '과열과 규제 사이' 건강보험 소비자 선택권 줄어든다 [새 회계 증후군上]
  • 9만4000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또 최고가 경신…연내 10만 달러 돌파하나[Bit코인]
  • 지하철·철도노조 오늘부터 동시 태업…험난한 출근길 예상
  • T1 '제우스' 최우제 떠나자…에이전시 사이트도 쑥대밭
  • 설욕 다짐했지만 또 무승부…한국 축구, 불안한 선두
  • 오늘의 상승종목

  • 11.20 09: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98,000
    • +1.34%
    • 이더리움
    • 4,367,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623,500
    • -1.73%
    • 리플
    • 1,555
    • -2.75%
    • 솔라나
    • 332,900
    • -1.42%
    • 에이다
    • 1,068
    • +3.39%
    • 이오스
    • 907
    • -3.82%
    • 트론
    • 278
    • -2.46%
    • 스텔라루멘
    • 331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50
    • +1.36%
    • 체인링크
    • 20,410
    • -3.73%
    • 샌드박스
    • 483
    • -3.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