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은 빈대떡? 손님 얼마나 늘었나 봤더니

입력 2022-06-28 09:59 수정 2022-06-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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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떡집 최대 46% 증가하고 수제비, 짬뽕 매출도 증가, KB카드 빅데이터 분석

▲전국에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3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전국에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3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여름철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빈대떡, 수제비, 짬뽕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B국민카드가 2019년 이후 서울 지역 강수량 변화에 따른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름(6∼8월) 동안 비가 10㎜ 이상 내린 날의 빈대떡 가게의 매출 건수는 비가 오지 않은 날 대비 최대 46% 많았다.

2019년 여름 10㎜ 이상 비가 내린 날의 매출 건수가 34% 많았고, 2020년과 2021년은 각각 46%, 45% 늘었다.

수제비를 파는 식당도 비가 10㎜ 이상 내린 날 매출 건수가 2019년 26%, 2020년 18% 증가하는 등 비가 많이 오는 날 판매 증가세가 비교적 뚜렷했다.

짬뽕집의 경우 비가 10㎜ 이상 내린 날 매출 건수가 1∼4% 증가했다.

반면, 횟집은 비가 10㎜ 이상 내린 날 매출 건수가 비가 오지 않은 날 대비 17∼20% 감소했다. 물회 집도 비가 10㎜ 이상 내린 날 손님이 24∼30% 줄었다.

비 많이 온 날은 배달앱 주문건수 늘어났다. 주말 14% 증가했고, 태풍 온 날에는 34%나 늘었다.

2019년 여름 ‘비 안 오는 날’ 대비 ‘비 많이 온 날’ 배달앱 매출 건수는 주중 6%, 주말 4% 증가했다. 비 많이 온 날이 많고 강수량도 높았던 2020년 배달앱 매출 건수는 주중 2%, 주말 14% 증가했다. 또 지난해 배달앱 매출 건수는 주중 0.4%, 주말 0.5% 소폭 증가했다.

특히 2020년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연속적으로 비가 10mm 이상 온 기간에 배달앱 매출 건수는 ‘비 안 오는 날’ 대비 8월 1일 14%(강수량 39mm), 8월 8일 17%(19mm), 8월 15일 17%(69mm)까지 증가했다.

오랜 기간 비가 오면서 8월 22일에는 23%, 태풍 바비의 북상으로 8월 28일 31%, 8월 29일 34%까지 늘었다. 반면 지난해에는 비가 많이 온 날의 수가 적어 배달앱 매출건수 증감에 영향이 미미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을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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