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63% "취업 재수생 채용시 꺼린다"

입력 2009-03-16 0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기업 절반 이상이 신입사원 채용시 취업 재수생의 채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6일 "지난해 하반기 4년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국내 68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취업재수생에 대한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경우 채용시 꺼려진다는 응답이 63.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취업재수생의 '입사지원을 제한'하는 기업은 7.6%로 극소수로 나타났지만, ▲감점의 요인이 된다(34.4%) ▲채용이 다소 꺼려진다(43.1%) 등으로 조사돼, 비공식적으로는 취업재수생 채용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는 감점요인이 된다는 기업이 비율이 45.0%였으며, 채용 시 꺼려진다는 비율도 63.3%나 됐다.

중소기업 역시 채용 시 감점이 32.1%였으며, 채용 시 꺼려진다는 비율도 37.1%로 대기업에 비해서는 낮았다.

채용이 꺼려지는 이유로는 '나이가 많으면 상사ㆍ동료들과 불편할 것 같기 때문'(31.6%) 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 기업의 채용에 합격하는 등 중복 합격자가 많을 것 같아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24.6%) ▲기업문화에 적응력이 떨어질 것 같아(14.5%) ▲업무 습득 능력이 떨어질 것 같아(13.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들이 생각하는 '취업재수생의 기준'으로는 대기업의 경우 2008년 8월 졸업생 이전 구직자라고 답한 기업이 85.1%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중소기업의 경우는 2008년 8월 이전 졸업생(43.7%)과 2007년 8월 이전 졸업생(32.7%)을 선택한 비율이 높아 대기업에 비해서는 취업재수생으로 분류하고 있는 연령대가 높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기업 채용담당자는 이력서에 설명되지 않은 공백 기간에 대해 궁금해 하기 마련이며, 보통 1년 이상의 긴 공백에 대해서는 면접 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경우 구직자들은 그 기간동안 본인이 지원할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커리어를 쌓는데 주력, 긴 구직활동의 기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77,000
    • +1.9%
    • 이더리움
    • 3,272,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437,700
    • +0.51%
    • 리플
    • 720
    • +2.13%
    • 솔라나
    • 193,800
    • +4.08%
    • 에이다
    • 478
    • +2.14%
    • 이오스
    • 645
    • +1.42%
    • 트론
    • 211
    • -0.47%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3.15%
    • 체인링크
    • 15,020
    • +3.66%
    • 샌드박스
    • 344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