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1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유가정보게시판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2155원, 214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투데이DB)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및 석유유통 관련 협회는 정부의 유류세 법정 최대한도 인하 조치에 따른 유류비 절감 효과가 최대한 빨리 체감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대한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의 민생물가 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내달 1일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일부터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하고, 당일 직영주유소도 즉시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유유통협회 및 주유소협회 등 석유사업자 단체들도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취지에 공감하며,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 및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석유업계는 정부의 유류세 확대 인하 효과가 조속히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일반 자영주유소 가격의 신속한 인하를 위해 가격 모니터링 강화 및 주유소 계도 등으로 기간 단축과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류세는 유가 상승 부담 경감을 위해 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법정 최대한도인 37%로 인하 폭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ℓ)당 57원, 경유는 ℓ당 38원의 세금이 추가로 인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