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집대성(集大成)/징고이즘 (6월27일)

입력 2022-06-27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가스통 바슐라르 명언

“실험은 논증으로 이어져야 하고 논증은 실험에 의존해야 한다.”

프랑스 과학철학자. 물리·화학 교사이던 그는 철학에 심취해 학위 취득 후 소르본대학에서 강의하며 미학(상상력) 연구에 큰 업적을 남겼다. 그는 영미권 과학 인식론과는 다른 프랑스 과학 인식론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듣는다.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 1884~1962.

☆ 고사성어 / 집대성(集大成)

공자(孔子)가 세 성인(聖人)의 일을 모아서 일대성인(一大聖人)의 일을 이루었음은 음악에 비유하면 중음(衆音)의 소성(小成)을 모아 대성(大成)을 이룸과 같음을 뜻한다. “백이(伯夷)는 성인으로서 청렴결백한 사람, 이윤(伊尹)은 책임을 느끼는 사람, 유하혜(柳下惠)는 온화한 사람, 공자는 시기에 알맞게 하는 사람이다. 모든 것을 모아서 크게 이룬다는 것은 공자 같은 이를 일컫는 말이다. 모든 것을 모아서 크게 이룬다는 뜻은, 음악에 비유하면 금속 악기로 소리를 시작하고 옥으로 만든 악기로 소리를 끝내는 것과 같다[孔子之謂集大成 集大成也者 金聲而玉振之也].” 출전 맹자(孟子) 만장하편(萬章下篇).

☆ 시사상식 / 징고이즘(jingoism)

다른 사회집단에 대한 적대적·자기중심적 심리상태를 일컫는다. 1877년 러시아-투르크메니스탄 전쟁 때 마술사의 구호 ‘Hey Jingo!’에서 유래한 ‘by Jingo!(당치도 않다, 어림도 없다는 뜻의 강조 문구)’를 인용한 노래에서 비롯했다. 영국 수상 B.디즈레일리의 주전론자를 징고이스트(Jingoist)라 부르게 되며 징고이즘이 생겨났다. 프랑스어의 쇼비니즘(Chauvinism)과 같은 뜻.

☆ 우리말 유래 / 바보

멍청하고 어리석은 사람. ‘밥+보’에서 ‘ㅂ’이 탈락한 형태. ‘보’는 울보, 겁보, 느림보처럼 사람을 나타내는 접미사. 원래는 밥만 먹고 하릴없이 노는 사람을 가리켰다.

☆ 유머 / 엄마의 착각

엄마가 아들을 태우고 국도를 신나게 달릴 때 옆 2차로 운전자가 V자를 만들어 보여주며 살짝 웃고 지나갔다.

흥분한 엄마가 “얘. 내가 아직 예쁘기는 예쁜가 봐. 저 아저씨도 엄마한테 V 자를 보이고 가잖니!”라고 말하자 아들의 대꾸.

“아유 엄마, 그거는 2차로로 가라는 신호여!”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종합] 금투세 소멸에 양대 지수 급등 마감…외인·기관 코스닥 ‘쌍끌이 사자’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63,000
    • -3.25%
    • 이더리움
    • 3,353,000
    • -3.15%
    • 비트코인 캐시
    • 456,400
    • -5.13%
    • 리플
    • 701
    • -0.57%
    • 솔라나
    • 218,300
    • -4.63%
    • 에이다
    • 451
    • -4.04%
    • 이오스
    • 568
    • -2.74%
    • 트론
    • 228
    • -1.72%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4.71%
    • 체인링크
    • 14,340
    • -4.97%
    • 샌드박스
    • 317
    • -3.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