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EU 후보국 지위 얻어

입력 2022-06-24 0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역사적 순간”
EU 집행위원장 “러시아 제국주의에 맞서는 힘 될 것”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왼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왼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AP뉴시스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 후보국이 됐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EU 가입 후보국 지위 부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셸 의장은 “우크라이나가 EU 회원국이 되기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역사적 순간”이라고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러시아 제국주의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결정이 될 것”이라며 “유럽에 있어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EU에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2월 러시아의 침공 후 EU 가입 신청 의사를 밝히고 지속적으로 유럽과 더 긴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호소해왔다.

러시아와의 전쟁 속에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신청과 후보국 지위 부여까지 걸린 시간은 이례적인 속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회원국이 되기까지는 10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우크라이나가 EU 회원국이 되려면 법치, 반부패, 경제 구조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할 뿐만 아니라 현재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회원국들이 있기 때문이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EU가 ‘잘못된 기대’를 조성할 위험이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건 이런 논의보다는 즉각적인 지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59,000
    • -1.62%
    • 이더리움
    • 4,239,000
    • -4.03%
    • 비트코인 캐시
    • 466,500
    • +1.11%
    • 리플
    • 611
    • +0.66%
    • 솔라나
    • 191,500
    • +4.53%
    • 에이다
    • 500
    • +1.01%
    • 이오스
    • 689
    • +0.15%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2
    • +2.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00
    • -0.3%
    • 체인링크
    • 17,560
    • +1.5%
    • 샌드박스
    • 405
    • +4.38%
* 24시간 변동률 기준